지난 16년 5월 피지로 4박 6일(야사와 3박, 소피텔 1박)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피지 나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이드님이 맞이해주셨구요. 입국장 바로 앞에 위치한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 한국에서는 피지 달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 달러로 가져갔는데, 전 일정 기간동안 환전할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일단 본섬이 아닌 리조트가 있는 섬에서는 식사가 다 포함되어 있어서 피지달러가 필요가 없었지만... 마지막 날 본섬으로 돌아왔던 시간엔 거의 대부분의 환전소가 영업을 마쳤다고 전달받았습니다.(오후 4,5시경) 결국 모든 쇼핑과 식사는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리조트 일정이신 분들께서는 환전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디 본섬에 있는 공원을 둘러보고, 경비행기를 타고 야사와 리조트로 향했습니다.(약 30분 소요)

야사와 섬내 경비행장에서 리조트로 가는 교통편으로는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차량(스타렉스급, 같은 경비행기를 탄 인원이 모두 이용)를 이용했습니다.

야사와 리조트 객실은 비치프론트 부레였는데, 독채로 되어있었고 저희만 쓸 수 있는 해먹, 썬베드 2개가 제공되어서 휴식을 취하는데 정말 천국 같았습니다.

객실에서 메인 로비로 가는 길을 리조트 직원분들께서 매일 가꾸고 계셔서 꽃이 가득했고, 중식과 석식으로 제공되는 식사 또한 부페가 아닌 에피타이저, 본식, 디저트로 이루어진 간단하지만 훌륭한 코스 요리였습니다.(조식은 부페)

머무르는 기간 동안 석식이 코스가 아닌 부페로 제공되었는데 이또한 매우 훌륭했습니다. 야사와 섬 근처에서 랍스터가 잡히기 때문에 미리 카운터에 요청하는 경우 저녁에 제공되기도 합니다.(요청에 따라 수량이 확보되므로 예약은 필수)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매일 달라집니다.(무료/유료, 오전/오후로 나뉘어서 쿠킹클래스, 블루라군투어, 원주민마을방문, 프라이빗비치, 리조트직원 댄스 등) 모든 프로그램은 전날 밤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오후 6시경 미니바에서 가능합니다. (간단한 칵테일 마시면서 일정 예약하고 리조트 내 숙박객들과 간단한 사교 시간)

*'야사와리조트 샌드페이퍼'를 꼭 챙기세요.

피지 남자들의 전통의상인 '술루'를 본섬에서 사가지고 들어와서 여행 내내 입고 다녔는데 모든 피지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추천!

한국 사람없고 조용한 휴양지를 원하신다면 야사와 리조트 추천합니다. 한가로움이 주는 피지만의 여유에 첫날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나고보니 그또한 그리워지네요.

NO WORRY! NO HURRY! IT'S FIJI TIME를 경험해보시길 바래요^^